SBS 뉴스

뉴스 > 사회

대형 산부인과 신생아 14명 '로타 바이러스' 집단 감염

유덕기 기자

입력 : 2017.03.16 06:27|수정 : 2017.03.16 06:27

동영상

<앵커>

서울의 한 대형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14명이 한꺼번에 장염을 일으키는 로타 바이러스에 걸렸습니다. 제일 관리가 철저해야 하는 곳이 구멍이 뚫린 겁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14명이 로타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로타 바이러스는 5살 이하 영유아에게서 주로 발병하는데,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와 탈수증을 일으킵니다.

감염 환자의 대변이나 토사물을 통해 빠르게 전파됩니다.

해당 병원은 아직 증상은 없지만, 감염 가능성이 있는 신생아들을 격리해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서구청 관계자 : (강서보건소로) 최초 신고는 오늘(15일) 오전에 왔어요. 지금 한 일주일 정도 역학조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로타 바이러스 감염은 늦은 겨울에서 초봄에 특히 많습니다.

전국 103개 표본 병원의 로타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확인한 결과 1월 첫 주에 비해 3월 첫째 주인 지난주 환자 수가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산후조리원과 신생아실 근무자의 손 소독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