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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측 "文이 김종인에 비례 2번 제안…모실 때와 보낼 때 달라"

정유미 기자

입력 : 2017.03.15 17:26|수정 : 2017.03.15 18:53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에서 정책단장을 맡고 있는 변재일 의원은 "김종인 전 대표에게 비례대표 후보 2번을 제안한 것은 문 전 대표"라며 "모실 때와 보낼 때가 다르다"고 비판했습니다.

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셀프공천' 문제가 불거져 당이 휘청했을 때 문 전 대표가 '제가 제안한 것'이라고 한마디만 했어도 당을 어렵게 만들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란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14일) 대선주자 TV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가 '반값등록금이 당론'이라고 언급한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변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문 전 대표는 거점국립대부터 반값등록금을 시작해 전체 국공립대로 확대한다고 했지만 현실성이 없다는 김 전 대표 지적에 따라 총선 당시 국공립대 등록금을 사립대 수준의 3분의 1로 내리자고 공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지사의 '대연정'에 대한 비판에 대해선 "선진화법이 지배하는 국회에서는 의석의 2분의 1만 확보한 소연정으로는 아무것도 못한다"며 "대연정은 힘들어도 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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