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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미즈메디 산부인과 신생아 7명 로타바이러스 감염

남주현 기자

입력 : 2017.03.15 14:46|수정 : 2017.03.15 16:19


서울 강서구의 미즈메디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7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강서 미즈메디 산부인과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강서구 보건소에 접수돼, 신생아 29명을 조사한 결과 7명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과 보건소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산후조리원이나 신생아실에서 발생하는 급성기 질환으로,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 탈수증 등을 일으킵니다.

수분이나 전해질을 보충하면 대부분 회복해 치사율은 낮지만, 전파력이 강하고 특히 영유아가 감염되면 심한 설사, 구토 증상이 나타나 위험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로타바이러스 감염환자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인다며 산후조리원과 신생아실은 감염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을 잘 씻고,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을 처리할 때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사진=강서 미즈메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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