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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으라∼" VS "우리 언니 밥 좀…", 스펙타클했던 삼성동 사저 화이트데이

입력 : 2017.03.15 18:38|수정 : 2017.03.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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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 앞은 어쩐지 더욱 붐비는 모습이었습니다.

미처 들어오지 못한 살림살이도 아직 배송 중인데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꽃다발과 사탕 등 선물을 전하기 위한 지지자들의 발길도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또 사저 담벼락에는 박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메모들과 장미꽃이 부착되는가하면, 자신을 박 전 대통령의 8촌이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언니가 밥을 못 먹고 있다, 목소리라도 들려 달라”라며 흐느껴 울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Jtbc 취재 차량이 들어서자 여성 두 명이 차 앞 도로에 누워 차량을 가로막아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오고 가는 꽃다발과 선물 속에 종일 ‘불법 탄핵, 원천 무효’를 외치는 50여 명의 지지자들로 시끌벅적했던 삼성동 사저의 화이트데이를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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