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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푸르게… 5년간 여의도공원 8배 녹지 생겼다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3.15 11:43|수정 : 2017.03.15 11:43


서울 시내에 지난 2012년 이후 5년간 여의도공원의 8배 면적 녹지와 공원이 생겼습니다.

서울시는 공원과 녹지 197곳이 늘어 면적 188만㎡로 여의도공원(23만㎡) 8개, 서울광장(1만3천207㎡) 142개, 축구장(7천140㎡) 264개 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공원과 녹지는 2천278개, 146.22㎢로 늘었으며 서울 총 면적(605.25㎢) 4분의 1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1인 당 공원 면적은 2012년 16.06㎡에서 지난해 16.31㎡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생활 속 자투리 땅이나 산업화시대가 지나 버려진 공간을 재생하고 민간 참여를 유도해 공원을 확충하고 녹지를 늘렸다고 말했습니다.

월드컵공원이나 서울숲 등 대형공원 위주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생활권에 공원을 늘리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는 산업 유산 3개가 공원으로 변신합니다.

5월20일 서울역고가를 이용한 서울로7017이 개장하고 70년대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재생한 공원도 상반기에 문을 엽니다.

폐철길을 대규모 선형공원으로 바꾼 경춘선숲길은 하반기에 6.3㎞ 전 구간이 개방돼, 서울에서 남양주를 거쳐 춘천까지 가는 자전거 도로가 이어집니다.

녹지를 잇거나 재활용하는 녹지연결로도 3곳 조성됩니다.

양재대로 8차선도로로 끊긴 개포동 달터근린공원과 구룡산이 이어지고 방학로와 무악재에도 녹지연결로가 생깁니다.

내년에는 봉산과 앵봉산을 연결하는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가 완공됩니다.

나무를 심고 자연체험장을 만드는 동네뒷산 공원조성사업은 주택가 17곳에서 합니다.

가족캠핑장은 노원구 월계동 초안산에 5월 새로 문을 열고 내년 이후 천왕산과 온수, 관악산, 암사에 캠핑장을 추가 확충될 예정입니다.

불암산 참나무숲속에 청소년체험의 숲이 연말에 개장하고 내년에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서울 식물원이 정식 개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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