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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대선 영향 주는 수사 말아야…박 전 대통령도 성실하게 응해야"

손석민 기자

입력 : 2017.03.15 10:44|수정 : 2017.03.15 10:44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 예고와 관련해 "검찰은 정치 수사, 여론 수사, 특히 대선에 영향을 주는 수사라는 비판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15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또 한 분의 전직 대통령이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돼 착잡하고 안타깝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검찰을 향해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함에 있어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며 "어떤 정치적 외풍이나 특정세력이 주도하는 여론의 눈치를 봐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지만 전직 대통령"이라며 "국격을 위해서라도 검찰은 예우를 갖추고 신속하고 절제된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동시에 박 전 대통령에게도 "그동안 모든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한 만큼 본인이 생각하는 진실 규명을 위해서라도 수사에 성실하게 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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