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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절도범 차량에 GPS 부착…장물업자까지 검거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3.15 10:35|수정 : 2017.03.15 10:35


경찰이 빈집 절도에 사용된 차량에 GPS를 달아 절도범과 장물업자를 붙잡았습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주거침입 절도 등의 혐의로 48살 김 모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업무상과실 장물취득 혐의로 58살 송 모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김씨는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불이 꺼진 주택 14곳에 몰래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 5천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씨는 김씨가 훔친 귀금속을 매입해 귀금속 상가 등에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김씨가 현장에 타고 다닌 그랜저XG 차량에 몰래 실시간 위치 추적기를 달았습니다.

이어 김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장물을 팔아넘기는 장면 등을 확인하고 두 사람을 모두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생활 침해 우려 탓에 법원의 영장까지 발부받아 차량에 GPS를 부착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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