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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니퍼트 상대로 KIA 이적 첫 타석서 홈런포

소환욱 기자

입력 : 2017.03.14 13:44|수정 : 2017.03.14 13:59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몸값 100억 원 시대를 연 최형우가 KIA 유니폼을 입고 들어선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트렸습니다.

최형우는 오늘(1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쐈습니다.

2회 초 두산 최주환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2대 0으로 끌려가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상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겼습니다.

KIA 유니폼을 입고 처음 치른 공식경기의 첫 타석, 초구에 홈런을 터트리며 홈 팬 앞에서 화끈한 신고식을 했습니다.

지난해 타격 3관왕에 오른 최형우는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KIA와 4년 100억 원에 계약하며 사상 첫 FA 몸값 1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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