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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첫 TV 토론회…'정국 수습 방안' 설전 벌인다

정유미 기자

입력 : 2017.03.14 12:11|수정 : 2017.03.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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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첫 TV 토론회가 오늘(14일) 오후에 열립니다. 한편,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은 경선 룰과 일정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지상, 최성 고양시장은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SBS를 비롯한 5개 방송사가 주최하는 합동토론회에 참석합니다.

탄핵 결정 이후 열리는 첫 토론회인 데다 지난 두 차례 토론회와 달리 처음으로 지상파 TV로 중계되는 만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탄핵 이후 정국혼란 수습방안에 대해 청산 후 통합이냐 대연정을 통한 통합이냐를 놓고 주자들 간에 설전이 예상됩니다.

주자들은 앞서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민주당 대선후보 공명경선 선언식에 함께 참석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예비경선을 생략하고 본 경선으로 직행할 수 있는 이른바 특례규정을 놓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인제, 김문수 등 후발 주자들은 황교안 권한대행과 홍준표 경남지사를 위한 꼼수라며 경선 불참을 경고했습니다.

황 대행이 출마 여를 고심 중인 걸로 알려진 가운데 홍 지사는 오는 18일 출마를 선언하고 대선 행보에 나설 걸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당도 당 선관위가 결정한 경선 일정을 놓고 파열음을 이어갔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 측이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안철수 전 대표 측은 캠프 책임자들이 일괄 사퇴하는 등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경선룰과 일정을 모두 확정한 바른정당은 17일까지 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오는 19일부터 호남을 시작으로 열리는 4차례 순회 토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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