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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 군인에게 감사 메모 11만장 이어붙여…기네스 기록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3.13 23:10|수정 : 2017.03.13 23:10


인도에서 '애국심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LG전자가 인도 군인에게 감사를 전하는 메모지 11만 장을 이어 붙여 기네스 기록을 세웠습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올해 초부터 매장을 찾은 인도 고객들로부터 군인에게 감사의 말을 쓴 메모지를 받은 뒤 뉴델리 외곽 그레이터노이다의 한 체육관에 모두 모아 이어붙였습니다.

이렇게 이어붙인 접착메모지는 모두 11만 4천741장으로, 한 줄로 늘어놓는다고 가정하면 8천338미터에 이르렀습니다., 기네스북을 만드는 영국의 기네스월드레코드는 지난 10일 메모지를 확인한 뒤, '세계에서 가장 긴 접착메모지' 부문 기록 수립 인증서를 LG전자에 전달했습니다.

종전 기록은 2015년 미국 프루덴셜 파이낸셜에서 고객들의 건강 기원 메모지 2만 4천675장을 이어붙인 것이었습니다.

1997년 인도에 진출해 뉴델리 외곽 그레이터노이다 등 공장 2곳에서 생활 가전과 LED TV 등을 생산하는 LG전자는 지난달 10일 인도 군인·경찰 복지기금으로 천만 루피, 약 1억 7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올해 인도 소비자를 상대로 적극적인 애국심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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