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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소방관, 불길 뚫고 시민 구조하다 부상

김기태 기자

입력 : 2017.03.13 18:09|수정 : 2017.03.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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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3주 앞둔 새내기 소방관이 화재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시민을 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용산소방서 소속 34살 최길수 소방사는 지난 11일 밤 서울 용산의 다가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현장으로 출동해 자신의 몸으로 불길을 막아서며 어린이 2명과 부모들을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최 소방사는 탈출 과정에서 퇴로가 막혀 3층에서 1층으로 뛰어내리면서 허리뼈를 다쳤는데, 올해 1월 입사한 새내기 소방관으로 다음 달 1일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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