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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이냐 강요냐'…최순실 '삼성뇌물' 재판 오늘 시작

박상진 기자

입력 : 2017.03.13 12:44|수정 : 2017.03.1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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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비선 실세' 최순실이 삼성그룹에서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경제적 이익이 뇌물인지, 아니면 강요로 압박해 받아낸 돈인지를 가릴 재판이 오늘(13일)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늘 오후 최 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엽니다.

최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주는 대가로 삼성에서 총 433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최 씨는 이미 진행 중인 직권남용 등의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도 기업들을 압박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게 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서 이번에도 역시 같은 입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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