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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IS 추종 무장단체 '활개' 지역에 계엄령 경고

김정기 기자

입력 : 2017.03.13 09:18|수정 : 2017.03.13 09:54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를 추종하는 반군세력의 소탕을 위해 '계엄령 카드'를 꺼내 들 태세입니다.

GMA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민다나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테러단체들이 무고한 시민을 계속 공격한다면 계엄령 선포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민다나오에 계엄령을 선포한다면 테러 행위를 확실히 종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다나오에서는 아부사야프, 마우테 등 IS 추종 무장단체들이 납치와 테러 공격 등을 일삼고 있습니다.

이중 아부사야프는 현재 필리핀인 7명, 외국인 24명을 인질로 잡고 몸값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부사야프는 지난 2월 말 70세 독일인 인질의 몸값으로 3천만 페소 우리돈으로 약 6억8천만 원을 받지 못하자 그를 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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