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말레이시아 총리 "북한, 말레이 국민 우롱말라" 경고

손석민 기자

입력 : 2017.03.13 00:18|수정 : 2017.03.13 00:18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북한에 말레이시아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현지 중문매체 성주일보는 나집 총리가 한 병원 기공식에 참석해 이렇게 말한 뒤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 9명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집 총리의 강경 발언은 북한의 출국금지 조치로 발이 묶인 자국민의 귀국을 위한 협상에서 큰 폭의 양보가 없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나집 총리는 북한이 말레이시아의 비자면제협정 파기와 북한대사 추방에 대한 보복조치로 북한 거주 말레이시아인들을 임시 출국금지하자 지난 7일 자국 내 북한인 출국을 금지하라고 경찰에 지시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