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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시간 걸리겠지만 진실 밝혀질 것"…헌재 불복 시사

윤영현 기자

입력 : 2017.03.12 20:01|수정 : 2017.03.12 20:33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시간 걸리겠지만 진실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12일) 저녁 7시 16분쯤 청와대를 떠나 저녁 38분쯤 서울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습니다.

지지자들과 친박의원들의 환호를 받으며 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이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자유한국당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모든 결과는 제가 안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이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헌재의 탄핵 선고에 대해 승복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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