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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치권은 3금(禁)·3필(必) 지켜야"

김정윤 기자

입력 : 2017.03.12 13:45|수정 : 2017.03.12 13:45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정치권이 '3금, 3필'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금지해야할 3禁(금)으로 '분노의 정치, 과거로의 회귀, 오만과 패권'을 꼽고, 반드시 해야할 3必(필)로는 '통합의 정치, 미래로 전진, 도전과 혁신'을 들었습니다.

박 대표는 "무엇보다 분노의 정치를 금하고 반드시 통합의 정치를 추구하자고 정치권에 제안한다"며 "분노의 정치는 보복의 정치로 이어지고 분열의 정치로 귀결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촛불이든 태극기든 모두가 다 대한민국이다. 이제 포용과 통합을 해야 할 때"라며 "과거로의 회귀를 금하고 미래로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또다시 4년 전, 9년 전 보수의 시절로 돌아가는 것도 안 될 일이고, 14년 전 참여정부의 시절로 돌아가려는 것도 안될 일"이라며 "변화의 열망이 터져 나온 지금 도전과 혁신의 불길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대세에 안주해 대의를 회피하고 세몰이에 전념하고 재벌 스타일의 정치, 정권을 다 잡은 양 국무위원 추천권을 당이 갖겠다며 잔치판 벌이는 정치는 국민 염원을 배신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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