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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데얀 결승골' FC서울, 강원 꺾고 첫 승

김영성 기자

입력 : 2017.03.11 17:40|수정 : 2017.03.11 17:40


프로축구 FC서울이 강원FC를 꺾고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서울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강원과 원정경기에서 데얀의 결승 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한 뒤 수원 삼성과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다 오늘 승리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서울은 전반전에 점유율 63%를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지만 득점 없이 마쳤습니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공격의 변화를 주기 위해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박주영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데얀을 최전방 공격수로 두고 2선에서 박주영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노린다는 작전이었습니다.

하지만 박주영도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경기는 소강상태로 전개됐고 결국 데얀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데얀은 후반 32분 윤일록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중앙을 뚫고 들어간 뒤 상대 팀 수비수 발렌티노스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전북은 수원 원정 경기에서 지난해 FA컵 챔피언 수원을 꺾고 개막 후 2연승을 달렸습니다.

전북은 전반 34분 김보경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전반 43분 이재성의 추가 골을 앞세워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울산 현대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이창민과 권순형, 안현범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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