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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침묵 속 이틀째 靑 체류

이승재 기자

입력 : 2017.03.11 14:33|수정 : 2017.03.11 14:33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가 내려진 지 이틀째인 오늘(11일)도 조용히 청와대 관저에 머물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삼성동 사저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박 전 대통령이 관저에서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사저를 수리하고 안전 점검을 하는 데 시간이 걸려 오늘 사저로 복귀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안팎에선 이르면 내일이나 늦어도 모렌 박 전 대통령이 사저도 들어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헌재 선고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이 나올 가능성은 작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참모들은 주말인 오늘 모두 출근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참모들도 사퇴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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