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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오면서 갈 것으로 보이는 삼성동 사저는 복귀 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이번 주말에 거처를 옮길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사저 주변은 취재진들과 주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언제 사저로 복귀할지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어제(10일) 취재진들은 삼성동 사저 앞에서 밤샘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사저는 박 전 대통령 복귀 준비로 바쁜 모습입니다.
아침 9시쯤엔 1톤 화물차 한 대 분량의 나무 합판 같은 내부 수리 자재가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자재 양이 상당해서 수리가 단시간에 끝나긴 힘들어 보이는데,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오늘도 사저로 복귀하긴 힘들단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박 전 대통령 사저로 들어간 짐은 경호 장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년간 비어 있던 사저의 시설 점검도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저 시설 정비가 활발히 이어지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 늦으면 다음 주 초쯤 사저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사저 주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