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하는 화이트데이에 미혼남녀는 사탕만 선물 받기는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5년간 시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20∼30대 미혼남녀 88%가 '화이트데이에 사탕만 받는 것은 싫다'고 답했습니다.
대부분 사탕 이외에 다른 선물을 함께 받고 싶어 했고, 주로 보석 등 액세서리, 가방, 지갑, 의류·속옷, 구두, 화장품·향수·꽃을 선호했습니다.
일본 제과업체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화이트데이는 밸런타인데이 등 다른 기념일보다 여전히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미혼남녀 과반은 화이트데이에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각종 기념일 중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날에서도 화이트데이는 삼겹살을 먹는 3월 3일 삼겹살 데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