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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北, 여자아시안컵 평양예선 南응원단 수용의사"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7.03.10 20:07|수정 : 2017.03.10 20:07


북한이 다음달 평양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여자아시아컵 대회 예선경기에 남한응원단 방북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했습니다.

조선신보는 북한 체육관계자가 "남북 축구경기 관람으로 평양방문을 희망하는 모든 남측 인사들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경기중계 문제에도 적극 호응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남북 여자대표팀은 다음달 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여자아시아컵 대회 예선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남북한 남자 축구대표팀이 평양에서 친선경기를 가진 적은 있지만, 국제연맹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남북 대표팀이 평양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선신보는 남북 여자 축구선수들의 대전이 결정된 뒤 남한 인민들 속에서 평양방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남북간 축구 경기를 남한에 생방송할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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