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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 팽목항 세월호 분향소 방문

윤영현 기자

입력 : 2017.03.10 17:12|수정 : 2017.03.10 20:42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된 오늘(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문 전 대표는 오후 4시 10분쯤 임종석 비서실장과 함께 팽목항에 도착,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 들러 헌화와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이어 분향소에 비치된 방명록에 "애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이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문 전 대표는 곧바로 임 비서실장과 함께 인근 가족지원동으로 이동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비공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 전 대표는 팽목항에 도착해 분향소를 거쳐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날때까지 침묵했습니다.

앞서 문 전 대표가 분향소에서 가족지원동으로 이동하는 길에서 진도군 사회단체 회원들이 '세월호 수장시킨 학살집단 처단하자'.

'평화안보 위협하는 사드배치 반대한다' 등의 글씨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잠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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