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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연합 "부패·무능에 대한 심판"

입력 : 2017.03.10 16:37|수정 : 2017.03.10 16:37


한국여성단체연합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에 성명을 내고 "박근혜가 생물학적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성 정치인이나 여성대표성을 폄하하거나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여성연합은 "박근혜가 탄핵된 것은 '여성' 대통령이어서가 아니다. '부패하고 무능한' 대통령에 대한 심판일 뿐"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단체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드러난 정경유착과 부정부패 등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적폐를 청산하고 어느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민주주의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여성연합은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라는 기치로 여성과 사회적 소수자가 존중받는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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