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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한미연합훈련에 암살 임무 美 특수부대 참가…북한 압박"

윤영현 기자

입력 : 2017.03.10 10:40|수정 : 2017.03.10 10:40


지난 1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에 미국 해군의 특수부대 네이비실(SEAL)이 참가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오늘(10일) 한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네이비실 대원들이 원자력 항공모함 칼빈슨호에 탑승해 한국 주변해역에서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는 네이비실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북한 수뇌부 암살과 납치를 포함한 작전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훈련에 참여한 것은 도발을 계속하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0인 내외의 규모로 행동하는 네이비실은 항공기와 잠수함 등을 통해 적지 후방에 침투해 요인 암살과 아군 구출, 적 시설 파괴 공작 등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2011년에는 파키스탄에서 실시된 알카에다 창설자 오사마 빈 라덴의 암살도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미관계 소식통은 "네이비실의 훈련 참여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공포를 느끼게 해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억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작년 한미연합훈련 당시 참수작전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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