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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퍼 전 미 국가정보국장 "러, 트럼프 참모 포섭 증거 없다"

입력 : 2017.03.10 02:35|수정 : 2017.03.10 02:35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에서 국가정보국장(DNI)을 지낸 제임스 클래퍼는 지난해 미국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가 공화당의 도널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진영에 성공적으로 침투하거나, 트럼프 참모들을 포섭했음을 시사하는 어떠한 증거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클래퍼 전 국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 당시에 트럼프 선거캠프와 러시아 사이에, 그게 무엇이든지 간에 공모했다는 증거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이 9일 전했다.

그는 또한 같은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대선 직전 트럼프 타워에서 전화를 도청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클래퍼 전 국장은 "국가 정보기관 어느 곳에서도 대선 기간에 트럼프 타워를 겨냥한 도청은 없었다"면서 "연방수사국(FBI)을 포함해 (도청한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거듭 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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