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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늦게나마 터진 대표팀 타선…선발 전원 안타

입력 : 2017.03.09 21:09|수정 : 2017.03.09 21:09


꽉 막혔던 한국 야구 대표팀의 타선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마지막 경기에서 마침내 터졌다.

한국 대표팀은 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대만과의 A조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타자 9명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에 잇따라 패해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된 뒤여서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은 1회초 민병헌이 대만 선발 투수 천관위를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친 데 이어 박석민이 역시 우익수 쪽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2회는 빅이닝이었다.

양의지와 최형우의 중견수 쪽 안타에 이어 서건창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2점을 보탰다.

한국은 민병헌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이용규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2사 만루에서는 손아섭의 3루수 내야 안타로 6-0으로 달아났다.

한국 선발투수 양현종이 2회말 3실점 하면서 한국은 6-3으로 쫓겼다.

4번 타자 이대호는 4회초 1사 1, 2루에서 우중간을 뚫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이로써 선발 전원 안타가 완성됐다.

한국은 5회말 현재 8-5로 앞서 있다.

안타 수는 12개다.

앞서 이스라엘, 네덜란드와 경기에서는 총 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두 경기에서 한국이 생산한 안타 수는 각각 7개, 6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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