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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최전방부대 간부 3명 가혹행위…"병사 손톱 부러뜨려"

김흥수 기자

입력 : 2017.03.09 23:17|수정 : 2017.03.09 23:17


육군 최전방 부대에서 간부 3명이 병사들의 손톱을 부러뜨리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헌병대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육군에 따르면 강원도 화천에 있는 GOP 부대에서 소대장 최모 중위와 김모 하사, 이모 하사 등 간부 3명이 병사 10여명을 상대로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여러 차례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헌병대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구를 이용해 병사들의 손톱을 부러뜨리거나 철봉에 매달리게 해놓고 테이프로 손을 묶는 등의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육군은 밝혔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일부 피해자들이 상급 지휘관에게 제보하면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병대는 가해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부대 간부들이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도 묵인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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