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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공공기관 조직 군살 줄여 성장 모멘텀 만들어야"

입력 : 2017.03.09 16:36|수정 : 2017.03.09 16:36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공공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의 모멘텀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7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공공기관이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조직의 군살을 줄이고 핵심역량을 배가하는 등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128개 주요 공공기관장, 관계부처 장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 민간 전문가 등 180여명이 참석해 공공기관 개혁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오철호 숭실대 교수는 그간 공공기관 개혁이 일관성을 갖고 체계적으로 추진됐다며 "공공기관의 체질을 개선하고 민간개혁을 선도하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김도진 중소기업은행장은 "임금피크제, 성과연봉제, 사회적 책임경영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고 그 결과 내부 조직진단에서 성과 지향성 점수가 높아지는 등 성과중심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상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은 "개혁의 성공을 위해 혁신 장애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는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향후 공공기관 개혁 정책 방향과 관련해서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핵심인재 양성, 원천기술 개발 등이 필요하다"며 "공공기관은 산업간 융합 촉진과 신산업 창출을 위한 지원자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 창의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에 보다 많은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는 구조로 관리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워크숍을 주재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공공기관이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사회의 든든한 주역이 돼야 한다며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라는 말과 같이 공공개혁이 열매를 맺기까지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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