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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소식통 "북한 억류 말레이 국민 2명 풀려나"

장선이 기자

입력 : 2017.03.09 16:41|수정 : 2017.03.09 16:41


북한이 억류한 말레이시아 국민 11명 가운데 2명이 풀려났다고 말레이시아 정부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북한에 있던 말레이 국적의 유엔 세계식량기구 직원 2명이 북한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김정남 암살사건 이후 파국으로 치닫던 양국 관계가 최근 대화모드로 돌아선 가운데 나온 첫 결과물이어서 눈길을 끕니다.

앞서 말레이 정부가 북한과의 비자면제협정을 파기하자 북한은 자국 내 말레이인 11명의 출국을 금지했으며, 이에 말레이도 자국 거주 북한 국적자 천여 명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에는 대사관 직원 3명과 그 가족 6명, 유엔 세계식량계획 관계자 2명 등 11명의 말레이시아인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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