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상대가 4골 넣었다면 우리는 6골 넣는다" 바르셀로나 엔리케 감독의 선견지명…'기적의 8강행'

입력 : 2017.03.09 21:07|수정 : 2017.03.09 21:07

동영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가 기적의 8강 진출을 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9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게 6-1 대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전 엔리케 감독은 "상대가 4골을 넣을 수 있다면 우리는 6골을 넣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는데 이 말이 실제로 일어난 것입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4로 패배했던 바르셀로나는 8강 진출 실패가 유력해 보였지만, 2차전 대승으로 1·2차전 합계 6-5로 앞서 8강 진출 티켓을 따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에 2골을 넣고 후반 5분 만에 PK 골까지 추가 시켜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후반 17분 에딘손 카바니가 한 골을 만회해 바르셀로나의 8강 진출은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후반 43분 네이마르가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더니 불과 3분 만에 한 골을 더 추가해 5-5 균형을 맞췄습니다. 추가시간 5분이 남은 상황이었지만 바르셀로나는 적극적인 공격을 했고 추가 시간 종료 직전인 후반 50분 로베트로의 극적인 골이 터졌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합계 6-5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이날 승리로 UEFA 챔피언스리그의 역사를 바꿨습니다. 1차전에서 4골 차로 패한 뒤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은 건 바르셀로나가 역사상 최초입니다.
         
(SBS 비디오머그)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