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군 병원에서
오늘 오전 무장괴한들의
자폭·총격 테러가 벌어져
최소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안 당국과 괴한들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어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프간 톨로뉴스 등은
카불 시내 외교가에 있는
사르다르 모함마드 다우드 칸
군 병원 입구에서
폭탄 조끼를 입은 괴한
한 명이 자폭한 뒤
4명 정도의 무장괴한들이
이 병원 안으로 들어가
병원 직원 등을 상대로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프간 치안 당국은
현재 작전이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현재 병원 3∼4층에서
경찰과 괴한들 간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상당수 의료진과 환자들이
병원 내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400병상을 가진 이 병원은
군인과 군인 가족을
진료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