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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로 20m 굴러내린 이삿짐 화물차에 운전자 치여 숨져

홍순준

입력 : 2017.03.08 13:35|수정 : 2017.03.08 14:10


오늘 낮 12시 20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주택가에서 경사로를 굴러내려 가는 5t 이삿짐 화물차를 손으로 밀어 멈춰 세우려던 운전기사 45살 A씨가 다른 차량 사이에 끼여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A씨는 이삿짐을 운반하기 위해 트럭을 세운 뒤 차에서 내려 다른 근로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화물차가 경사로를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A씨는 경사로를 따라 밀려 내려오는 화물차를 멈춰 세우기 위해 손으로 뒤에서 차량을 밀었습니다.

화물차를 밀면서 20m가량 뒷걸음을 치면서 따라 내려온 A씨는 뒤편의 주차된 승용차 사이에 끼면서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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