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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평의 때 결론?…이르면 오늘 '탄핵심판 선고일' 발표

박현석 기자

입력 : 2017.03.08 12:22|수정 : 2017.03.0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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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심판 선고는 언제 발표될까요. 이제 주말 이틀을 빼면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 일이 나흘밖에 안 남았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오늘(8일)도 오후에 평의를 열고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날짜를 논의합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모레 10일 선고를 한다면,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사건 때처럼 이틀 전인 오늘 선고 날짜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헌재 재판부는 아직 모레 10일과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 퇴임 당일인 13일 가운데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재 내부에서는 오늘 오후 평의 때 최종 결론을 내리고, 평의가 끝난 직후 선고 기일을 발표할 거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판부 평의는 이번 주 들어 계속 오후 3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의 제약 없이 논의하기 위해서라는 의견도 있지만, 어제 평의는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끝이 났습니다.

보통 2시간쯤 했던 이전 평의에 비해 절반 수준입니다.

평의가 무르익어 이제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상황일 거란 의견과 여전히 어떤 쟁점에 대해 재판부 의견이 달라 각자 검토를 했을 거라는 정반대의 추측이 엇갈립니다.

단순히 걸린 시간만으로 평의 분위기를 예단하긴 어렵습니다.

평의 내용에 대한 재판관들의 보안이 그만큼 철저합니다.

오늘 오후 평의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되는 가운데, 헌재는 선고 기일이 정해지면 국회와 대통령 측에 우선 통보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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