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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스트레스 풀려고" 아파트 주차장서 고급차 훼손

홍순준 기자

입력 : 2017.03.08 10:05|수정 : 2017.03.08 10:05


부산 북부경찰서는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겠다며 아파트 주차장에서 고급 차량을 훼손한 혐의로 30살 오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오씨는 지난달 5일 새벽 4시쯤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침입해 에쿠스 차량을 자신의 오토바이 열쇠로 긁은 뒤 500m 정도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달아났습니다.

차량 보닛부터 트렁크까지 옆문을 따라 길게 훼손해 도색작업을 하는데 300만원이 들 정도의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행장면이 담긴 주차장 폐쇄회로 TV를 확보해 오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오씨는 저녁에 출근해 새벽에 퇴근하는 물류하역 작업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오씨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가장 비싼 차량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으며 차주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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