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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한 前 청와대 청년위원장, 대선출마 선언

입력 : 2017.03.07 15:30|수정 : 2017.03.07 15:30


신용한(47) 전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은 7일 오후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경선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한국당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이인제·원유철·안상수·김진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신 전 위원장은 "보수의 본류인 한국당에서 완전히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협치'와 '대연정' 등을 품어 한국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 진영논리와 구시대 논리로는 경제와 일자리의 미래를 열 수 없다"며 취업과 창업 현장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경험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신 전 위원장은 노동시장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해소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전 위원장은 "중소기업 신입직원 평균임금이 대기업의 70%에 달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임금동결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내도록 하겠다"며 "동결임금 여유자금은 협력업체 상생기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패 스펙' 제도를 도입해 39세 이하 창업자의 경우 공무원, 공공기관, 공기업 등에 채용 인력을 확보해 패자부활전을 실질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전 위원장은 2014년 10월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다 작년 20대 총선에 도전했다가 경선에서 고배를 들었다.

현재 지엘인베스트먼트 대표, 서원대 석좌교수로 있으며 대선 도전장을 낸 당내 인사 중 유일한 40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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