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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탈당에 문재인 "안타깝다"…안희정·이재명 "재고해달라"

김용태 기자

입력 : 2017.03.07 15:21|수정 : 2017.03.07 15:54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김종인 전 대표가 탈당을 공식 선언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점검현안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의 탈당선언 소식에 "사실이라면 대단히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김 대표는 우리 당이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분"이라며 "끝까지 함께 하길 바랐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주자들은 김 전 대표를 돌려세우기 위해 당 지도부가 나서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만류하고 나섰습니다.

안희정 지사 캠프 박수현 대변인은 "김 대표에 민주당에서 힘을 모아주길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김 대표는 당이 어려울 때 와서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고, 함께 집권을 준비하는 우리 당의 중심이고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가 나서 적극적으로 만류하고, 당에 이견을 가진 그룹들이 당 운영과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시장은 "당에 잔류해서 당이 포용적이고 폭넓게 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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