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中 환구시보 "北 미사일 발사는 한미연합훈련 대응용"

김아영 기자

입력 : 2017.03.07 11:11|수정 : 2017.03.07 11:25


중국 관영매체가 북한의 어제(6일) 미사일 발사가 한미연합 독수리 훈련에 대한 대응용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사평에서 북한은 최근 수년간 미사일 발사로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항의해왔다면서 올해는 한번에 4발을 발사해 북한과 한미간 군사대치가 한층 격화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계속해서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 한국에 사드 배치 구실을 줄 뿐이고 이런 점에 중국이 분노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국이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지만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초래되는 후과를 분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에 대해 북한과 똑같이 폭약에 묶여있는 상황이라면서 북한이 끝장나면 한국도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환구시보는 그러면서 한국이 전쟁을 통해 북한 정권을 전복하겠다는 생각도 버려야한다면서, 이미 북한에서 피를 흘린 적이 있는 중국은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