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전남 강진 육용 오리 농장의 혈청형이 H5N8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날 오후 판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농장에서는 지난 5일 오리 210마리가 폐사해 방역 당국이 AI 감염 여부를 조사했다.
당국은 발생 농장을 포함해 농장 반경 500m 이내에서 사육 중인 닭 9만 마리, 오리 7만900 마리 등 모두 16만900 마리를 살처분했다.
전남에서는 H5N6형 AI가 확산하다가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지난달 21일 해남에서 42일 만에 AI가 발생한 뒤 지난달 26일과 지난 5일 강진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최근 12일새 발생한 3건은 모두 H5N8형이었다.
올겨울 전남 AI 발생 건수는 8개 시·군 24건으로 늘었으며 84 농가 160만1천 마리가 살처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