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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나의 중국' 인정 타이완인에 선별 지원 확대"…타이완 압박

김아영 기자

입력 : 2017.03.06 17:00|수정 : 2017.03.06 17:00


중국이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는 타이완인들에 대해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국인민대표회의 개막 보고에서 타이완 차이잉원 정부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도록 압박하는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 총리는 그러면서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쓰기로 한 92년 합의, 즉 92 공식은 양안 공동의 정치 기초라며 어떤 형식이나 명분으로도 "타이완의 독립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은 자국 체류 타이완인 가운데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는 경우에 대해 생활 거주 편의 혜택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리 총리는 "타이완인들의 중국내 학업, 취업, 창업 등 생활이 더욱 나아져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양안 경제 및 사회통합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독립을 내세우는 타이완 차이잉원 정부가 중국과 거리를 두고 미국, 일본과 밀착 행보를 보이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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