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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중심' 오바마 깜짝 등장에 워싱턴 미술관 들썩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3.06 15:36|수정 : 2017.03.06 16:4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기한 도청 의혹으로 시선이 쏠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워싱턴 국립미술관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5일)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미술관을 찾았으며, 그를 알아본 관람객들 사이에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워싱턴 정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직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시로 도청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에 휩싸여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의회 차원의 공식 조사까지 요구하고 나섰고 여당인 공화당은 그 요구를 받아들여 도청 의혹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여사는 논란과 관계없이 환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미술관을 떠났으며 시민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기도 했습니다.

가죽 재킷을 입은 오바마 대통령은 선글라스를 끼고 손에는 쇼핑백을 든 캐주얼한 모습이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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