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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족 전성시대'…모바일쇼핑 비중 역대 최고

손승욱 기자

입력 : 2017.03.06 13:52|수정 : 2017.03.06 16:30


올해 1월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모바일쇼핑 업계가 편리한 결제를 앞세워 공격적인 판촉을 펼치는 데 힘입어 '엄지쇼핑족' 전성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19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6% 증가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쇼핑만을 의미하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4천90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4% 늘었습니다.

다만 전월과 비교했을 때 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은 각각 3.7%, 3.3% 감소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할인 혜택이 많은 12월 거래액 규모가 크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1월은 감소한다"며 "올해 1월은 설 연휴가 있어 택배 배송 휴무일이 8일로 12월에 비해 2배 많은 점도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대비 모바일쇼핑 비중은 58.0%를 차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모바일쇼핑 비중은 2014년 5월 30.4%로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하고서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2014년 12월 40.4%에 이어 2015년 11월에 50.0%를 기록해 절반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모바일쇼핑 비중은 작년 한 해에도 꾸준히 증가, 12월에 57.8%를 차지해 역대 최고 기록을 쓰고서 불과 한 달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상품군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로 1조812억원, 18% 어치가 거래됐습니다.

음·식료품이 7천798억원, 13%, 생활·자동차용품이 6천70억원, 10.1%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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