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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지옥을 재현하다…'군함도, 끝나지 않은 전쟁'

유영수 기자

입력 : 2017.03.06 12:37|수정 : 2017.03.0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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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6일)은 새로 나온 책을 유영수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군함도, 끝나지 않은 전쟁' / 김민철·김승은 등 지음 / 생각정원]

일제 강점기 강제 징병 징용으로 끌려갔던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유족들의 이야기입니다.

군함도와 같은 지옥의 현장들을 피해자와 가해자의 증언과 취재,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재현합니다.

18명이 필자로 참여했으며, 깔끔한 편집과 제작 덕분에 가독성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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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이타주의자' / 윌리엄 맥어스킬 지음, 전미영 옮김 / 부키]

저자는 '무조건 선행'만으론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며, 선행의 효과와 결과를 따지는 '효율적 이타주의'를 외칩니다.

'플레이 펌프', '공정무역' 같이 선의로 시작한 운동이 거꾸로 나쁜 결과를 낳은 사례를 제시하며, 열정에만 의존하지 말고 냉정한 판단을 하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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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페이퍼스' / 바스티안 오버마이어·프레드릭 오버마이어 지음, 박아영 옮김 / 한스미디어]

지난해 국제탐사보도 언론인협회가 폭로한 사상 최대 규모 조세피난처 스캔들의 전말을 밝힙니다.

마치 첩보영화 같은 자료의 입수와 취재, 보도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가진 자들의 권력과 탐욕, 욕심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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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지옥일 때' / 이명수 지음 / 해냄]

일상의 '마음 지옥'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담았습니다.

핵심 열쇠는 시입니다.

저자는 시야말로 공감과 통찰, 눈물과 아름다움으로 아픈 마음을 다독이는 '부작용 없는 치유제'라고 말합니다.

시 82편과 함께, 공감의 메시지를 곁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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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CEO 리카, 스타트업 경영을 배우다' / 시키 리카·시키 류타 지음, 남궁기윤 옮김 / 리안]

중학교 3학년 때 당당히 기업을 차린 여고생 사장 시키 리카의 창업 스토리입니다.

"창업은 인생공부"라고 가르치는 그의 아빠 류타와의 이야기 덕분에 단순한 성공담으로만 읽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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