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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국정원, 우병우 라인이 헌재 사찰 지시"

한정원 기자

입력 : 2017.03.06 09:59|수정 : 2017.03.06 15:37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SBS가 보도한 국가정보원의 헌법재판소 불법 사찰 의혹에 대해 "국정원이 어물쩍 넘어가면 그냥 안 넘어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상적인 국정원 정보수집 차원이 아니라 문제 제기를 한 것"이라며 "조정관 파견이 오랜 관행이라해도 4급 고위직이 헌재에 파견돼 정보수집한 적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법조계에 발이 넒은 놀라운 정보력을 가진 이 직원을 파견한 것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인맥인 최윤수 2차장"이라며 "의혹을 밝힐 책임은 국정원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원 헌재 사찰 대책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진상규명에 착수했으며, 국회는 내일 정보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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