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불황인데 사행산업은 호황…2년 연속 매출 20조 돌파

경기 불황에도 사행산업은 호황을 이어가며 2년 연속 매출 2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사행산업은 복권, 강원랜드 내국인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소싸움 등 입니다.

이런 사행산업의 지난해 잠정 매출액은 20조3천558억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습니다.

강원랜드 매출에 카지노뿐만 아니라 호텔, 리조트가 포함됐지만 아직 최종 집계가 안 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을 포함하면 지난해 사행산업 매출액은 21조원을 넘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집계하는 사행산업 매출은 2015년에 20조5천42억원,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사행산업이 불황에도 2년 연속 20조원대 매출을 달성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침체되면서 '인생 한방'을 바라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중독 등 사회적 문제를 막기 위해 사행산업에 대한 효율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