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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경제성장률 "6.5% 이상"…지난해년보다 하향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3.05 09:43|수정 : 2017.03.05 09:43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를 열고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약 6.5%로 제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공작보고에 "국내 총생산 증가율을 6.5% 정도로 한다"고 명기했습니다.

이는 지난해의 목표였던 6.5∼7%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앞서 주요 투자은행과 경제분석기관 전문가들이 내놓은 전망치와는 일치하는 것입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17~23일, 주요 투자은행과 경제분석기관 애널리스트 2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이들이 예상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 중간값이 6.5% 내외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중국 경제는 실제로 6.7%로 성장하며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경제는 성장률 7%대 고속성장 시대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중속 성장 시대에 접어들었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올해 소매 증가율은 약 10%로, 소비자물가지수 목표치는 약 3% 증가로 잡았습니다.

올해 국방비 예산은 약 7% 증액할 예정입니다.

푸잉 전인대 대변인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올해 국방비 증가 폭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올해 국방비 예산 증가 폭은 7% 안팎이 될 것"이라며 "전체 국내 총생산 GDP의 1.3% 수준으로 최근 몇 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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