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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준 선물" 울주군 신청사 나타난 '거인바위'

입력 : 2017.03.05 10:08|수정 : 2017.03.05 10:08


"'울주'라는 이름이 생긴 지 1천 년을 기념하기 위해 하늘이 준 선물입니다." 울산시 울주군이 신청사 건립 공사 현장에서 어른 키 3배가 넘는 높이의 거인 바위를 발견, 눈길을 끌고 있다.

크기는 폭 7m, 높이 6m, 두께 3∼4m에 달한다.

울주군은 신청사 건립 부지에서 바위가 많이 나와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 바위는 군청과 군의회 건물 사이에 적당히 위치해 옮길 필요가 없고, 형태도 좋아 오히려 조형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5일 "부지 정지 중에 초대형 바위가 나왔다"며 "신축 중인 두 건물 사이에 있고 생김새도 활용할 가치가 있어 잘 관리하면 신청사의 상징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군은 이 바위를 자연 조형물로 활용하기 위해 울산과학기술원과 울산대학교 교수 등에 자문하고 있다.

울주군은 내년이 중앙에서 '방어사'를 파견해 울주가 주현(主縣)이 된지 1천 년 되는 해여서 기념 조형물을 만들 예정이었는데 이 바위와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사진=울주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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