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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주차 차량 4대 들이받아 주택가 3시간 정전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3.04 13:33|수정 : 2017.03.04 13:33


음주 운전 차량이 주차 차량 4대와 전력시설을 들이받아 주택가가 3시간가량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4일) 새벽 0시 반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광어골로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던 42살 박 모 씨가 도로변에 주차된 제네시스 승용차 등 차량 4대를 들이받았습니다.

곧이어 박 씨의 차량은 변전소 계통에 이상이 생기면 전류를 차단하는 가스절연 개폐기까지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벤츠 승용차 운전자 박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주변 주택가 일대가 3시간 동안 전기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의 혈중알코농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63%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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