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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오늘도 총력전 예고

손형안 기자

입력 : 2017.03.04 12:07|수정 : 2017.03.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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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로 열립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선고 전 마지막 집회가 될 수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19번째 주말 촛불집회가 오늘(4일) 저녁 6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집회는 다음 주 선고가 점쳐지는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주최 측은 평의를 열고 있는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고, 특검 연장을 거부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예상대로 다음 주 탄핵 선고가 내려지면 사실상 마지막 촛불 집회가 될 수 있어서 많은 시민이 광장에 모일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본 집회가 끝나는 저녁 7시 반부턴 청와대와 헌재 방향으로 각각 행진에 나섰다가, 이후 다시 광장에 모여 마무리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집회 주최 측은 밝혔습니다.

탄핵 기각과 각하를 요구하는 탄핵 반대 맞불 집회도 오후 2시부터 대한문 앞에서 열립니다.

법정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평우 변호사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등 친박 보수인사들도 집회에 참석해 탄핵의 부당성을 주장할 예정입니다.

이들 역시 오후 5시부터 대한문과 충무로를 오가는 행진에 나섭니다.

경찰은 3.1절 집회 때와는 달리 탄핵 반대 측의 청와대와 헌재 방향 행진이 모두 금지되면서 양측 간의 충돌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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