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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극우후보 대선패배 전망 속 佛 나홀로 상승

입력 : 2017.03.04 02:41|수정 : 2017.03.04 02:41


유럽 주식시장은 3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시카고 경영자 클럽 연설을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퍼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7,374.26으로 거래를 마감해 전날 종가보다 0.11% 떨어졌다.

독일의 DAX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7% 내린 12,027.36로 끝났다.

반면,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0.63% 오른 4,995.13으로 뛰어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2% 상승한 3,402.19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의 약세 영향에 일제히 내림세로 출발했다.

영국과 독일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할 척도가 될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눈치보기가 이어지며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의 경우 다음 달 대선에서 극우 포퓰리즘 후보인 마린 르펜의 승리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반전됐다.

프랑스 여론조사 기관 오독사는 이날 중도신당 에마뉘엘 마크롱이 내달 23일 열리는 대선 1차투표에서 27.0%를 득표, 국민전선 후보인 르펜(25.5%), 부패 스캔들에 휘말린 제1야당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19.0%) 후보를 제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각 진영의 대선 후보가 확정된 뒤 1차 투표에서 르펜 후보가 2위로 밀려난 것은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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