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한국대사관, 중국 내 국민에 신변 안전 유의 요청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추진되면서 중국에서 반한 기류가 고조되자, 주중 한국대사관은 중국 내 국민들에게 신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주중 대사관은 대사관 홈페이지에 '최근 상황 관련 재외국민 신변 안전 공지'라는 글을 올려 "롯데그룹의 부지 제공 결정을 포함한 사드 배치 동향 등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의 안전 관련 유의 필요성이 더욱 제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에 체류 또는 방문 중인 국민들은 대중 밀집 지역이나 유흥업소 등 출입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대사관은 당부했습니다.

대사관은 또 "중국인과 접촉 시 불필요한 논쟁 등 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현지 치안 당국과 우리 공관의 안전 정보 안내, 국내외 언론 동향을 수시로 확인하기 바라며, 한국인회 및 유학생회 등 교민 단체와 연락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